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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념품(귀국 선물) 추천 ① - 메이플 제품, 먹거리와 음료

by unniyaa 2026. 6. 16.

캐나다에서 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를 마고 귀국하거나,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하러 가는 분들 모두 항상 고민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선물을 사 갈까?"

저도 처음엔 메이플시럽이나 아이스와인처럼 유명한 것만 사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몇 년 동안 캐나다에서 생활하면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것저것 선물을 해 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유명하다고 해서 모두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고, 반대로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는 제품인데도 "캐나다에서 사 왔다"는 이유만으로 정말 좋아하는 선물도 있었습니다. 특히 현지에서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거나 한국에는 없는 맛과 향이 있는 제품들은 만족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여러 번 사서 선물했던 제품들 가운데 특히 만족도가 높았던 캐나다 기념품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메이플 제품

캐나다 국기에도 단풍잎이 들어갈 만큼 캐나다를 대표하는 기념품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메이플 제품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메이플시럽 정도만 있는 줄 알았는데 마트에 가 보면 쿠키, 캔디, 스프레드, 초콜릿, 차까지 생각보다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메이플시럽

메이플시럽은 단풍나무에서 채취한 수액만 오랜 시간 끓여 농축한 천연 시럽입니다. 팬케이크나 와플에 뿌려 먹는 것이 가장 유명하지만, 요거트나 오트밀, 커피에 넣어 먹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메이플시럽을 쉽게 살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캐나다에서 사 갈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한국 친구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았던 선물 중 하나가 바로 메이플시럽이었습니다. 특히 단풍잎 모양 병에 담긴 제품을 선물하면 진짜 캐나다 느낌이 나서 더 많이 좋아해 주었습니다. 맛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념품은 보는 재미도 꽤 큰 것 같습니다.
구입할 때는 100% Pure Maple Syrup이라고 적혀 있는 제품을 추천합니다. 기념품점보다 코스트코나 월마트 같은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면 가격도 조금 더 저렴한 편입니다.

 

메이플 쿠키

메이플시럽과 함께 항상 같이 사는 것이 메이플 쿠키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제품은 Dare Ultimate Maple Creme Cookies입니다. 바삭한 버터 쿠키 사이에 메이플 크림이 들어 있는 형태인데, 메이플 향은 충분히 느껴지면서도 너무 달지 않아 한국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기 좋습니다.
저는 한국에 갈 때마다 몇 박스씩 사 갔는데 어린 조카들부터 20~30대 친구들, 그리고 어르신들까지 모든 연령대가 좋아했습니다. 커피나 우유랑 같이 먹기 좋다면서 금방 다 먹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가격도 부담 없고 여러 명에게 나눠 주기 쉬워서 지금도 메이플시럽과 함께 꼭 챙기는 기념품입니다.

 

메이플 스프레드(메이플 버터)

메이플시럽을 이미 선물했던 친구들에게 그다음으로 선물했던 제품이 바로 메이플 스프레드입니다. '메이플 버터'라고도 부르는데 이름 때문에 버터가 들어간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메이플시럽만을 천천히 가공해서 크림처럼 부드럽게 만든 제품입니다. 식빵이나 베이글에 발라 먹으면 일반 잼보다 훨씬 부드럽고 메이플 향도 진하게 느껴집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메이플시럽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조금 더 새로운 선물을 하고 싶다면 메이플 스프레드를 추천합니다.

 

먹거리와 음료

메이플 제품 외에도 캐나다에는 한국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간식과 음료가 많습니다. 저는 한국에 갈 때 친한 친구들에게는 메이플시럽보다 이런 간식들을 더 많이 사 가는 편입니다. 가격 부담도 적고 여러 명에게 나눠주기도 좋아서 기념품으로 활용하기 딱 좋습니다.

 

Celebration 쿠키

이 쿠키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분들이 캐나다 기념품으로 추천하는 것을 보고 구입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흔한 초콜릿 쿠키인 줄 알고 별 기대 없이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그 뒤로는 한국 갈 때마다 하나씩 챙기게 되었습니다. 초콜릿이 올라간 버터 쿠키라 한국의 빈츠와 비슷한 느낌도 있지만 식감은 조금 더 바삭하고 버터 풍미가 진한 편입니다. 그래서 처음 먹는 사람도 크게 호불호 없이 좋아합니다. 특히 코스트코에서는 미니 사이즈가 여러 개 들어 있는 대용량 제품도 판매하는데, 회사나 학교에서 여러 명에게 나눠주기 좋았습니다.

 

Coffee Crisp

캐나다를 대표하는 초콜릿을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Coffee Crisp를 추천합니다. 이름 때문에 커피맛이 강한 초콜릿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커피 향이 은은하게 나는 웨하스 초콜릿 바에 가깝습니다. 바삭한 식감 덕분에 많이 달지 않고 가볍게 먹기 좋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워낙 오래된 국민 초콜릿 같은 제품이라 편의점이나 마트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거의 볼 일이 없는 제품이라 친구들에게 하나씩 나눠주면 처음 보는 초콜릿이라며 좋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격도 부담 없고 무게도 가벼워서 캐리어에 여러 개 넣어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Lay's 감자칩 - Ketchup 맛

캐나다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간식을 찾는다면 Lay's 감자칩, 그중에서 Ketchup 맛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케첩맛 감자칩이라고 해서 시도해 보기 쉽지 않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새콤달콤한 맛이 의외로 잘 어울려서 계속 손이 갔습니다. 물론 호불호는 조금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선물하기 재미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모였을 때 "캐나다에는 이런 감자칩도 있다."며 같이 먹으면 이야깃거리도 생깁니다. 다만 감자칩은 부피가 크고 잘 부서질 수 있으니 많이 사기보다는 한두 봉지 정도만 추천합니다.

 

Tim Hortons - French Vanilla Cappuccino

캐나다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커피 브랜드는 단연 Tim Hortons입니다. 캐나다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출근길에 커피 한 잔 사 마시거나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국민 브랜드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도 매장이 들어왔지만 금액대가 높은 편이라 캐나다처럼 부담 없이 즐기는 국민 커피 브랜드의 느낌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오히려 "캐나다에서 사 온 팀홀튼"이라는 점이 선물로는 더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팀홀튼을 대표하는 커피 중 하나가 French Vanilla Cappuccino입니다. 팀홀튼 매장 혹은 마트에서 가루 형태로 구입할 수 있는데, 뜨거운 물만 부으면 편하게 바로 마실 수 있는 형태라서 집이나 회사에서 즐기기에 좋습니다. 한국의 믹스 커피보다 단맛이 훨씬 강하기 때문에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친구들보다는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대부분 만족했습니다. 

 

David's Tea

차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면 제가 가장 먼저 추천하는 캐나다 기념품은 David's Tea입니다. 처음 이 브랜드를 알게 된 것은 쇼핑몰을 구경하다가 우연히 매장에 들어가면서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차 종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블렌딩 티가 진열되어 있어서 한참 구경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David's Tea는 일반 홍차나 녹차뿐 아니라 과일, 허브, 바닐라, 초콜릿 등 다양한 향을 조합한 블렌딩 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평소 차를 자주 마시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많습니다. 또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오가닉 티 종류도 많아서 어르신들께 선물하기도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Vanilla Cappuccino를 가장 좋아합니다. 이름만 들으면 커피 같지만 실제로는 커피 향이 나는 차입니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는 친구들에게 아침 공복에 커피 대신 마셔보라며 선물했는데 의외로 만족도가 정말 높았습니다. Maple 향이 들어간 블렌드 또한 인기가 많은데 우유에 우려 마시면 메이플 라테처럼 즐길 수 있었고, Peach 계열 또한 향이 은은해서 선물하기 좋았습니다.

 


 

1편에서는 메이플 제품을 비롯해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은 캐나다의 대표 먹거리와 음료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이어지는 2편에서는 부모님, 친구, 가족 등 선물을 받는 대상에 따라 추천하기 좋은 캐나다 기념품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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